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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후기 - 마무리

category 여행/유럽 2016. 3. 1. 22:39

2014.03.26 (현지일자)


2014.03.26

마지막 날은 조식을 챙겨 먹고 짐 챙기기 시작.

공항은 샤를드골공항이었고 에어 프랑스를 탈 예정이었다.

여행첫날 걷었던 공동경비가 남아서 공항까지는 렌트카 업체를 이용하여 편하기 가기로 했다.


3시간 정도 일찍 공항에 도착하여 출국수속을 밟고 면세점 이곳저곳에서 선물들을 샀다.

대부분 양주한병과 프랑스 대표 간식 마카롱인 라듀레 몇 박스씩 챙기고..

택스 리펀 받을 사람들은 각자 알아서 받고.. 이게 좀 줄이 길어서 오래 걸린다. 원체 여기서 out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공항에 일찍 도착하고도 비행기 탑승까지 여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었다.


공항사진 하고 선물들 사진은 찍을 생각도 못하고 이렇게 유럽여행을 마무리 했다.


첨에 런던에 갔을 때만 해도 여행이 한참 걸릴 줄 알았는데 정말 시간 빨리간다는 걸 새삼 느꼈다. 

귀국 후 지인들을 만나면서 라듀레 마카롱과 몽쥬약국 표 화장품들.. 에펠탑 열쇠고리들 쥐어줬더니 다들 좋아라 했다. 그러면서 벌써 왔냐는 반응이 대부분;;;; 그만큼 다들 먹고사는데 정신없다는 뜻이 겠지..


나도 그랬다. 회사다니면서 매번 말로만 해외여행 가야지.. 가까운 일본이라도 가야지... 

노래를 불렀으나 현실은 항상 다음에.. 다음에 가자.. 

그러던 와중에 엄마의 환갑잔치 겸 가족여행으로 오사카에 처음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로 여행의 참 맛을 알았더랬다.

그뒤로 여건이 되면 여행을 다니게 되었지..


영어 회화도 자연스럽고 여행 준비를 할 시간이 많다면 자유배낭여행을 하는게 저렴하고 좋을테지만

나같은 사람들은 단체배낭여행이 딱 맞는 상품임은 확실한것 같다.


어디를 가든 한달 동안 여행한다는게 일반 직장인들은 당연히 엄두도 못낼 일이긴 하지만

뭐랄까.. 그래도 인생 살면서 한번쯤은 경험 할 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유럽은 내가 앞으로도 남은 생에 또한번 가볼 수 있을까 하기 때문에..


어찌되었든 이것으로 유럽여행 후기도 마무리 할까 한다.


유럽여행 후기를 시작부터 마무리 하는데까지 6개월이나 지났네..

나는 대한민국 공대생이었으므로 필력이 엄청 딸리고 부족하다. 언어영역은 나의 수능을 망치는 지름길 이었는데...쩝

재밌는 후기나 보기 좋은 잘 찍은 사진들은 거의 없지만.. 

혹시 모를 나처럼 여행할 사람들이 있을까봐 나름 최대한 정보를 많이 담도록 포스팅했다.

힘들기도 하고 지겹기도 했는데 이렇게 작성하면서 사진도 다시 들여다보고 추억도 생각나고.. 

다음엔 일본여행 후기 작성할라고 하는데.. 요건 그나마 좀 덜 힘들겠지..


암튼 뭐 진짜 마지막으로 각 나라별 교통권과 관광지 입장권에 대한 짜투리 사진 방출.

분명히 다 모은다고 모아 뒀었는데 이사를 하면서 잃어버린게 더 많다...;; 사진에는 찍혀있는데 왜 없냐.....


- 체코 파노라마 호텔 조식권


- 이탈리아 베네치아 수상버스 탑승권



이탈리아 로마 교통권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 통합권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입장권



- 오스트리아 빈 교통권


- 영국 런던 교통권


- 체코 프라하 교통권


- 로마 바티칸 박물관 입장권


-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입장권



- 유레일 패스권


유레일 패스권은 되도록 자세하게 적어두면 내가 지나온 흔적들을 보면서 그때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여행 후반부로 갈수록 어떤때는 안적고 그냥 넘어가기도 했는데 다 안적은게 은근히 또 아쉽다.



나중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이런 교통권이나 관람권 모아두시길 추천합니다. 시간지나서 보면 이거 은근히 재밌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별, 도시별로 특징을 나타내주는 엽서나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도 수집해 두시면 좋습니다.


이 블로그를 찾아 보시는 분들 중에 저랑 같은 코스를 생각하고 계신분이 있으시다면 

관련된 질문이나 궁금한 사항 언제든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