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6 ~ 2014.03.19 (현지일자)
2014.03.17
전날 라리가 관람의 흥분을 뒤로 하고 이날의 일정은 주변도시 여행.
바르샤의 일정이 4일이 잡혀있었기에 시간이 좀 널널하여 일행중 몇명은 '사라고사' 관광으로 결정.
사라고사는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고속열차인 렌페를 타고 2시간 이동해야 하며
유레일 패스를 소지시 열차 예약비가 10유로 정도 들었다.
오전에 출발해서 점심때 쯤 Zaragoza-Delicias 역 도착.
이동하는 내내 황무지 같은 곳을 지났는데 이곳은 도심 주변이 이렇듯 사막처럼 느끼진다.
시내로 진입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
사라고사는 원래 예정에 없었던 관광지여서 사전조사를 많이 하지 못했다.
해서 기차역 안의 안내센터에서 받은 팜플랫으로만 몇 군데 둘러보는걸로 정했다.
우선 점심먹을 곳을 알아보고 사라고사에서 제일 유명한 필라르 성모 대성당을 찾아갔다.
카메라에 한번에 안들어 올 정도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식당으로 이동. 미리 알아봐둔 곳은 근처에 있는 '사쿠라' 라는 레스토랑인데 가격이 점심기준 15유로정도 였나...
부페식으로 무제한이며 생선, 고기를 접시에 담아 주방장한테 주면 불에 익혀주는 방식인데 가성비 최고인듯.
브레이크 타임을 모르고 있다가 조금만 늦었으면 점심 못먹을 뻔 했었다.
다들 시간은 많지 않고 배는고프고 폭풍흡입하느라 사진은 한개도 없네..;;
위치만 살짝 쿵..
미친듯이 점심먹고 사라고사의 스페인 광장으로 이동.
천천히 도시 관람을 하면서 들른 산타 엥그라시아 교회와 주변에 있는 공원
천천히 돌고 돌아 필라르 성모 대성당 옆에 위치한 카이사라우구스타 박물관 전경 관람.
카이사라우구스타는 사라고사의 옛 이름이다.
이날의 컨셉은 힐링관광.
시간에 쫓겨 빨리빨리 이동하는게 아니라 바람따라 구름따라 한가롭게 다니기로 해서 어디든 내부는 안보기로 했음.
어느덧 해질녘이 가까워지면서 필라르 성모 대성당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인 에브로강의 피에드라 다리로 이동.
다리를 건너가 해가 떨어질때 까지 카페에 앉아 맥주와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렸다.
1시간 정도를 기다려 펼쳐진 필라르 성모 대성당의 야경.
건너편에서 보고 다시 앞쪽 광장으로 이동해 야경 찰칵
사라고사의 야경은 유럽여행중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예정에도 없던 곳인데 시간이 남아 들른곳에서 제일 좋은 구경을 하다니...
사진으로는 전부 담을수 없기 때문에 직접 보면 더 멋지게 보인다.
유럽을 자유여행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라고사 추천한다.
이곳외에서 볼만한 관광지가 많이 있는데 우리는 컨셉이 여유라서....그다지..
숙소까지 복귀하는데 최소 3시간은 잡아야 되서 어쩔수 없이 일찍 출발.
저녁먹기도 시간이 애매해서 중간에 시장에 들러 간단히 저녁거리를 사고 바르셀로나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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