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2 ~ 2014.03.13 (현지일자)
2014.03.13
둘째날 일정은 콜로세움 주변의 관광지 싹쓸이와 인솔자가 추천한 랍스타파스타를 먹는 것.
오전에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를 보기위해 이동했다.
가이드 책에 오전에 관광객이 많으니 다른 출입구로 갈 수 있게 안내가 되어 있어서
그대로 따라갔더니... 출입구 문 닫았음.. 여행내내 책을 잘 활용했는데 이때 한번 뒤통수를 딱..
어쩔수 없이 정문쪽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역시나 발에 채이는게 관광지라고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이동했다. 어차피 볼꺼 였으니까 뭐..
판테온
베네치아 광장에 있는 엠마뉴엘 2세 기념관
나보나 광장의 피우미 분수
이렇게 오전에 둘러보고 점심때가 다되서 일행들과 약속했던 파스타 집으로 이동.
위치는 스페인 광장과 트레비 분수 중간쯤에 위치한 'Pizza Ciro' 라는 레스토랑.
좀 늦은 점심 시간에 예약을 하지않고 갔는데 일행들 전원이 먹기엔
랍스타가 부족하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
어쩔수 없이 남아 있는대로 다 주문하고 서로 나눠먹기로 했다.
다른 메뉴들이 먼저 나오고 드디어 등장한 랍스타 파스타
약간 느끼하긴 한데 맛있음.
내 식성이 원체 느끼한걸 안 좋아해서 그렇지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더 맛있었겠지..
점심 호로록 잡숴주고 다시 콜로세움으로 이동.
원체 유명한 관광지라 입장권 사려는 줄이 엄청 길었다. 거짓말 안하고 거의 1시간을 기다려서 들어감.
입장료는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세군데 통합권 12유로이며 2일간 사용가능하다.
규모가 실제로 좀 큰편인데 계단이 가파르니 조심해야한다.
콜로세움을 둘러보고 포로 로마노를 보러 이동.
그 와중에 날씨도 무지 좋고해서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좀 찍어주고
포로 로마노 입구로 갔는데... 응? 문 닫고 안열어 준다..
아뿔사.. 포로 로마노는 입장시간 제한이 있었던 것.
관람시간은 6시까진데 입장 자체를 5시에 마감한다. 동절기라고 더 일찍 문 닫았던 듯
철문 앞에서 경비한테 아무리 사정을 해도 절대 안열어주고 내일 오라는 답변만 반복.
내일이면 떠난다 이자식아.. 꼴랑 5분을 늦었는데.. 눈앞에 두고도 못 들어간 현실...
방침이 그렇다니 어쩔수 없이 허탈해 하면서 돌아서고.. 허기져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대신 포로 로마노가 크고 거대해서 주변 다니면서 건진 사진들..
저녁 먹고 나서는 야경을 어딜 볼까 하다가 트레비 분수와 콜로세움 야경을 보기로 결정.
먼저 트레비 분수 야경
콜로세움 야경.. 공사만 아니었다면.. 반대쪽이 공사중이라 한쪽만 잔뜩 촬영함
이날은 대부분 걸어다녔다. 한정거장 정도 거리를 대중교통 이용하면 노선표도 알아봐야하고
이래저래 시간도 더 들고 해서 걷기운동을 많이 했더니 저녁에 녹초가...
로마 일정이 짧아 예정대로 다 못봤는데 이탈리아 여행 자체가 전체적으로 좀 아쉽게 마무리 되었다.
이날은 또 야간열차로 스위스로 넘어가야 했기 때문에 더 일찍 마무리 한것도 있고..
암튼 숙소에 와서 짐정리와 갈 채비를 하고 스위스로 고고~
※ 주의사항
내 일정상 이탈리아 부터가 진짜 소매치기 주의 구간이다.
유럽이 전체적으로 소매치기 많기로 유명한데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가 아주 소문난 지역이다.
그나마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정도는 좀 안심? 했다고 해야하나...
실제 눈 뜨고 털렸던 일행도 있고 지인중에도 털린 적이 있고..
야간열차도 털릴정도라 하니 주의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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