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1 (현지일자)
베네치아에서 아침일찍 출발해 기차를 타고 약 2시간쯤 지나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짐 보관소를 찾아 짐을 맞겨둔 후 관광을 시작했다. 한 10유로 조금 덜 나간듯..
이날은 피렌체에서 반나절 관광하고 저녁때 로마로 다시 넘어가야 했는데
중간에 다른 경유지만 없다면 천천히 다 둘러볼 수 있는 규모다.
우리 일행들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첫째는 피사와 피렌체를 관광하는 것.
둘째는 쇼핑을 하고 피렌체를 관광 하는 것.
피렌체에서 피사는 기차로 약 1시간 반정도 소요되고 피사의 사탑 주변만 둘러봐도 충분하기 때문에
빠듯하게 움직이면 피렌체 중심부를 어느정도 다 볼수 있다.
쇼핑족은 피렌체 SITA 버스정류장에서 전용버스로 약 1시간 정도를 이동하면
명품 아울렛인 더몰이나 프라다 아울렛인 프라다 스페이스를 방문할 수 있다.
(프라다 스페이스는 몬테바르키 역에서 택시타고 가야한다.)
나는 어쩌다보니 더몰 쇼핑몰 행 버스에 탑승. 피렌체 외곽으로 1시간 이동해서 더몰 입성.
명품관이 즐비하고 할인의 폭이 30%~50% 정도였는데 우리나라 처럼 몇개만 70%가 아니고
절반이상이 50% 정도의 할인이 이루어 지며 신상품도 20%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중국 여행객들이 대부분이었고 어떤 중국인들은 캐리어를 들고와서 꽉 채우고 가는 사람도 봤다;;;;;;;;;;;;
한 2시간정도를 쇼핑하고 피렌체로 다시 돌아와 제일 유명한 두오모 성당으로 이동.
가는길에 본 피자
산 로렌초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바르젤로 국립 박물관
베키오 궁전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로 유명해진.. 여자들의 워너비가 된 피렌체의 두오모..
그만큼 사람도 엄청많고 두오모 성당의 규모도 크다. 아마 유럽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든다지...
두오모 성당 출입은 무료이나 쿠폴라, 지하유적, 조토의 종탑, 세례당 입장은 유료.
입장료 패키지가 있는데 종류별로 패키지도 다양하니 현장에서 직접 원하는걸 고르면 된다.
우선 두오모 성당 내부를 관람..
관람을 마치고 두오모 성당의 우측면에 쿠폴라 입구가 있다. (정문을 정면으로 보면 좌측)
계단의 갯수는 463 계단이며 통로는 무지 좁아서 두사람 지나가기 버거운 수준이다.
내려가는 사람과 올라가는 사람이 마주치면 최대한 벽쪽에 붙어야 지나갈수 있고
어떤 통로는 아예 한사람 밖에 못 지나가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마냥 기다려야 통과 할 수 있음.
올라가면서 천장에 그려진 최후의 만찬도 감상해주고..
이렇게 열심히 다리운동해서 꼭대기에 올라가면 피렌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올라갈 땐 땀 뻘뻘 흘리며 진짜 죽을듯 힘들었는데 바람 솔솔 불면서 이거 보고나니 올라오길 잘 했다 싶음.
바로 옆에는 조토의 종탑이 있는데..
요건 계단이 414 계단.... 난 차마 이건 못 올라가고 포기했으나 몇명은 둘 다 올라가봤다고 함...
이렇게 피사나 쇼핑몰 경유를 하게되면 시간이 빠듯해져서 두오모 주변밖에는 못보게 되고
일정이 여유있는 사람이라면 천천히 다른곳들도 보면 좋을 것 같다.
어쩌건 간에 피렌체의 핵심은 다 보고 저녁 기차 출발시간이 6시쯤 이었나 해서
간단하게 빵으로 저녁을 떼우고 짐을 찾아서 로마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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