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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 2014.03.05 (현지일자)


2014.03.04

3월 3일 밤에 드디어 유럽 도착후 첨으로 야간열차를 탔다.

야간 열차도 종류가 많은데 우리는 저렴한 쿠셋이용. 이것도 어차피 여행사에서 예약해주는거라 선택의 여지는 없음.

객실에 3층침대 2개가 있으며 중간 2층은 접었다 펼수 있는 구조.

객실안에는 배게와 담요가 있고, 세면실과 화장실은 열차 칸마다 끝에 있으며 통로는 좁아서 다니기 힘든편이다.

캐리어는 1층 침대 밑이나 천장에 올려야 하는데 고생좀 했다.


이날은 다행인게 6자리중 우리 일행이 4자리 예약하고 남은 2자리는 예약이 안되서 그나마 맘편히 이동했다.

실제 야간열차에서 도둑을 많이 당한다고 하던데 그래서 우린 출입물에 자물쇠 걸고 사람이 두드리면 열어줬더랬지..


암튼 그렇게 10시간 정도였나를 이동해서 4일 아침에 프라하 중앙역 도착.

제일 먼저 한것은 환전이다. 체코는 화폐가 달라서 유로를 코루나로 환전 했다. 

체코도 유로화 도입얘기가 나온 시점이라 이때 유로 대비 코루나 환율이 낮았음.

상점들도 코루나랑 유로를 같이 받는곳이 많이 있었고 실제 지불금액은 코루나가 좀더 저렴했지만

환전수수료를 감안하면 많이 차이 나지는 않았다.


환전을 끝내고 호텔이 있는 판크락역으로 이동. 역 주변에 있는 파노라마 호텔에 숙소가 정해졌다.

여기도 조식 괜찮았던 곳으로 기억남. 다른곳이 원체 허접해서....



어쨋든 짐을 호텔에 맡겨두고 

인솔자가 추천한 바츨라프광장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 다같이 점심을 먹기로 하고 이동했다. 


체코 국립박물관역으로 이동




박물관을 등지고 내리막이 쭉 걸어내려가면  바츨라프 광장이 나온다.

광장이긴 한데 나중에 가게될 구시가 광장에 비하면 사람도 많이 없고 한산한 편에 속한다.















바츨라프 광장을 지나 식당에 도착.

메뉴는 체코의 전통음식인 스비치코바와 후랑크 소세지.





점심을 먹고 오후일정인 프라하 성을 보러가기 위해 이동.

프라하 성은 규모가 상당해서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수 있다.

구시가 쪽에서 가자면 블타바 강을 건너가야 하는데 여러다리가 있지만 그중에 제일 유명한 곳이 바로 카를교이다.




카를교 입구와 그 주변 






카를교 다리





카를교가 아마 체코에서 제일 오래된 다리(?)라고 들었는데 그만큼 관광객도 많다.

카를교를 지나 프라하 성을 가기위해 트램을 타고 이동.

한 10분을 올라가면 프라하성 입구에 도착하는데 의의로 사람이 많지 않았다.




프라하성 입구엔 경비가 서있는데 처음엔 진짜 조각상인줄 알았다.

어찌나 미동도 없이 가만히 있던지...




입장료를 내고 성안으로 들어가면 엄청난 규모의 건물들이 있는데 아마 유럽여행중 가장 큰 성이라고 생각된다.

입장료는 성 내부 웬만한거 보는걸로 구입하면 250 코루나 정도.





프라하 성은  성비타성당, 성 이르지 교회, 구왕궁, 황금소로 이렇게 4곳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일 큰 건물인 성비타 성당은 카메라에 한번에 안들어 와 누워서 찍어서 그나마 이정도 나온다.
















프라하 성에서 본 프라하 시내











카를교 이동중에 선상디너를 단체로 예약해서 블타바 강에서 야경을 감상했다.













선상보트는 부페식인데 사람이 많아서 그닥 든든하게 먹진 못했고

2시간정도를 탔던거 같은데 자국민들은 이런걸 즐기는듯 해보였다.


프라하의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하고 숙소로 이동

판크락역에는 큰 마트가 있는데 여기 맥주값이 우리나라돈으로 1캔에 800원 정도로 기억한다. 

0.5유로인가 그랬는데 그당시 1유로는 1480원 정도였으니까.. 물값은 1.2유로 정도였는데...;;

원체 유럽은 물값보다 맥주값이 싼데 체코가 여행한 나라중에 가장 맥주가 저렴했다.